▶ 일 시: 09년 4월 9일 (목), 오후 12시-4시
▶ 장 소: 한국기독교장로회 신학연구소 세미나실
▶ 내 용: 개혁교회의 성찬 연구
▶ 발 제: 최 영 박사 (신학연구소 연구실장)
▶ 주요내용: ‘성찬(Eucharist)의 신학적 원리와 실제’에 관한 공동 세미나
* 성찬 신학의 다양성
* 개혁교회 성찬 신학의 특성
* 성만찬 예식에서 고려해야 할 실제적인 문제들
* 성찬에 대한 예전적 접근과 목회적 갱신
* 성만찬의 에큐메니칼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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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교회의 성만찬 이해
-성만찬의 신학원리와 실제
Ⅰ. 들어가는 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성만찬을 통하여 유일회적으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리스도의 몸이 지금 현재 우리의 것이요, 장차 영원히 우리의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떡과 포도주가 이 성만찬의 상징이며, 주께서는 이 상징을 통하여 그의 몸과 피를 참으로, 그러나 영적으로 받게 하신다. 이 성만찬은 ‘떡을 뗌’(고전 10:16, 행 2:46), ‘주님의 만찬’(고전 11:20), ‘희생제물’(시프리안과 어거스틴), 거룩한 교제, 미사, 유카리스트(Eucharist)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왔다. 우리가 속한 개혁교회는 서방교회의 전통에 속해 있으나, 물려받은 위대한 신앙의 유산 가운데 많은 것을 동방교회로부터 받았다. 이것은 성만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예컨대, 우리가 성만찬에서 적포도주를 사용하는 것은 서방교회의 전통이 아니라 동방교회의 전통에 속한다.
개혁교회는 합당하게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강조해 온 자랑할 만한 신앙 유산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개혁교회는 성만찬 없는 말씀 중심의 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비예전적 교회로 분류된다. 개혁교회는 루터와 칼빈 등 개혁자들이 말씀의 순수한 선포만이 아니라 성례전의 올바른 거행을 교회가 그리스도의 교회되게 하는 두 가지 표지로 삼았고(Inst. Ⅳ.1.9), 또한 성만찬이 매주 거행되기를 원했다(Inst. Ⅳ.17.43)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오늘의 개혁교회는 합당하게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강조하지 않고 단순히 성만찬 횟수의 증가를 통해 예배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들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하지만, 온전한 예배는 성만찬을 포함해야 한다고 말하는 세계교회의 주장에 대해서는 경청할 필요가 있다.
개혁교회는 예전의 갱신을 위해 다른 교회들에게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점에서 개혁교회는 다른 교회들에 비해서 유리한 편이다. 왜냐하면 개혁교회는 복음이 명시하는 본질적 부분, 곧 교회의 보편적인 합의사항(예컨대, 그리스도가 주님이시고 구원자이시라는)에 대해서는 결코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규정하지 않는 특수한 형식에 대해서는, 저 본질적인 것을 인정하는 한, 교회에 유리한 쪽으로 언제든지 전통적인 관습을 변경 또는 폐지하고 새로운 것을 제정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글은 칼빈의 『기독교강요』와 「BEM 문서」를 중심으로 성만찬의 신학원리를 살펴보고, 세계교회들의 성만찬 예전을 참조하여 실제적인 면에서 개혁교회 예전의 갱신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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